[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호중이 음이탈에도 914점을 받으며 현재까지 2위로 올라섰다.
27일 방송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상위권 우승 후보자들이 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준결승, '레전드 미션'이 이어졌다.
'레전드 미션'은 대한민국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남진, 주현미, 설운도의 히트곡 중 한 곡을 참가자들이 직접 선택해 전설 눈 앞에서 부르는 방식.
이날 두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김호중. 이날 김호중은 의외의 선곡으로 마스터들을 놀라게 했다. 성악적인 창법으로 웅장한 트로트를 부르는 그가 간들거리는 주현미의 '짝사랑'을 선곡한 것.
사전 점검 때도 주현미는 "위험부담이 클 것 같다"며 우려했던 터. 무대에 오른 김호중은 분홍색 수트를 빼입고 건치미소로 살랑살랑 댄스로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부르면서 키 이탈 부분이 나와 레전드 주현미의 얼굴을 굳게 했다.
조영수 작곡가는 무대를 마친 김호중에게 "이 노래 진짜 어렵다. 진성 가성 반가성이 섞인 곡"이라며 "음이 이탈되는 부분이 아쉬웠지만, 오늘 무대를 보면서 '내가 이걸 해내야 트로트 가수로서 성공할것 같다는 생각에 본인 한계를 넘기 위해 이 곡을 선택했다'고 생각이 들어 감동이었다"고 박수를 쳤다.
남진은 "체격이 거시기해 가지고 어떻게 부를까 걱정했는데 간드러짐 속에 남자의 진성이 들어가 깜짝 놀래부렀다"고 칭찬했다. 원곡자 주현미 또한 "끼가 보통이 아니다. 너무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김호중은 마스터 총점 914점을 받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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