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계약 마지막 시즌까지 가지 말아야 한다."
피에르 오바메양을 지키고 싶은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계약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에서 없어서는 안될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올시즌도 페이스가 좋다. 최근 열린 에버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3대2 승리를이끌었다. 오바메양의 경기력에 거물팀 FC바르셀로나 입질까지 들어왔지만, 일단 1월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은 오바메양을 지켰다.
오바메양의 계약은 다음 시즌 종료에 끝난다. 아스널은 오바메양과의 연장 계약을 원하는데, 최근 영국 현지 매체들은 오바메양이 아스널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를 본 뒤 다음 행보를 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과 오바메양 측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클럽은 팀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클럽과 선수 에이전트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한다. 그들 관계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러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계약의 마지막 해까지 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이미 아론 램지,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를 비슷한 방식으로 잃었다. 계약 마지막해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다가,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선수를 다른 팀에 넘겨주고 만 것이다. 선수 입장에서 이적료는 자신의 이익이 아니기에, 그저 연봉을 많이 주는 구단으로 가면 그만이다. 다른 구단들도 굳이 비싼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고, 선수에게 연봉을 더 얹어주는게 금전적으로 이득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의 이런 협상력이 클럽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보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만약 선수를 지키고 싶다면, 계약 마지막 해가 되기 전에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 안그러면 구단은 협상에서 매우 약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과연 아스널이 팀의 핵심 선수를 이번에는 지킬 수 있을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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