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일본프로야구기구(NPB)가 2020시즌 시범경기 전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주요 언론이 27일 전했다.
NPB는 26일 도쿄에서 대표자 회의를 갖고 오는 3월 15일부터 가질 예정인 시범경기 72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결정했다. NPB 시범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것은 리그가 창설된 1950년 이후 70년 만에 처음이다. 사이토 아쓰시 NPB위원은 "힘든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적다. 그러나 검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는 지난 21일 개막전을 치렀으나, 이후 1~3부리그 및 리그컵 일정을 3월 15일가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때문에 NPB의 시범경기 일정 조정도 시간문제로 여겨졌다.
시범경기 무관중 조치는 선수들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평가. 데일리스포츠는 이날 대표자 회의 참석자 발언을 인용해 '센트럴리그, 퍼시픽리그 소속 12개 구단 선수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시범경기 없이 정규시즌에 돌입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대다수였다'고 전했다.
NPB 정규시즌은 3월 20일 개막한다. NPB는 시범경기 무관중 경기를 확정지었지만, 정규시즌 일정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데일리스포츠는 '현 시점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이 100% 열린다는 보장은 없다'고 적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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