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족들에게 '미국으로 오라'고도 했는데…빨리 코로나19 사태가 끝났으면 좋겠다."
전세계를 휩쓰는 우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특히 확진 및 사망자가 많은 한국과 일본 출신 최지만과 쓰쓰고 요시토모(이상 탬파베이 레이스)는 더욱 고민이 많다.
3일(한국시각) MLB닷컴과 플로리다 지역 매체 유어선 등은 '최지만은 한국 기자들과는 클럽하우스 밖에서 인터뷰를 하도록 구단에 요청, 허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팀동료들의 올시즌에 혹시라도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 조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확진자가 줄어드는 것 같지 않아 무척 걱정스럽다. 이번 사태가 빨리 끝나기를 기도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최지만의 가족은 한국에 있다. 이미 한국의 확진자 수는 4000명을 넘어섰다. 최지만은 "어머니와 형은 아직 괜찮지만, 걱정이 많이 된다. 미국으로 오라는 제안도 했다. 이번 일이 정리될 때까지 미국에 머물렀으면 했는데, (가족들이)일단은 국내에서 조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탬파베이에는 올시즌 합류한 일본 출신 츠츠고 요시토모도 뛰고 있다. 그는 "일본에 아내와 아이가 있다. 아직 친구나 가족들 중 확진자는 없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이번 사태를 순조롭게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19는 최근 플로리다로도 확산되고 있다. 탬파베이는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손을 자주 씻고, 세정제를 사용하라. 당분간 하이파이브나 악수를 하지말라'고 예방 조치를 내린 상태다. 케빈 캐쉬 감독은 "선수단에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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