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초대형' 계약의 주인공.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뭇매를 맞았다.
콜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퍼블릭스필드 앳 조커 머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동안 6안타(4홈런) 3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부터 홈런으로 얻어터지기 시작했다. 빅터 레이에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후 트레비스 디메리트와 미겔 카브레라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2회에도 똑같은 상황이 마치 약속이나 한듯 재연됐다. 2사 1루에서 디메리트와 카브레라에게 다시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고 순식간에 점수를 내줬다. 2회까지 6실점 한 콜은 3회를 앞두고 교체됐다.
콜은 앞선 두번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합계 3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지만 이날만큼은 난타를 당하고 말았다. 미국 '뉴스데이'에 따르면 콜은 경기 후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이 올해 최고의 날은 아니지만, 아직 스프링캠프일 뿐"이라며 '약간의 미소'를 얼굴에 띄우고 말했다. 이어 "패스트볼을 조금 더 던져봐야 할 것 같다. 홈런을 친 타자들이 공략을 잘했다. 오늘 경기로부터 배우고 나아지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콜은 이번주 초에 열이 나면서 컨디션이 다소 떨어져있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는 관련이 없었지만, 이 부분도 체력에 영향을 미쳤다. 콜은 "지금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오늘도 나쁘지 않았지만 패스트볼이 생각보다 안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한편 콜은 지난해 12월 양키스와 9년 최대 3억2400만달러(약 3855억원)으로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을 손에 쥔 사나이다. 때문에 그의 등판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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