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김광현의 시범경기 호투에 감독이 밝게 웃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2이닝 3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안타는 내줬지만 위기 관리 능력으로 깔끔하게 2이닝을 지웠다.
지난 3일 등판 예정이었던 김광현은 사타구니 부위가 좋지 않아 한차례 등판을 미뤘지만 이날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김광현도 "몸 상태는 100%다. 제구가 조금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범경기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쉴트 감독은 등판 후 미국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계속되는 경쟁 속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고맙다"면서 "정말 긍정적인 징조다. 오늘 투구 내용이 매우 좋았고 효과적인 공을 던졌다"고 칭찬했다.
김광현의 등판이 조금 늦어졌어도 쉴트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듯 하다. 쉴트 감독은 "다른 선발 투수들과 비교해 많이 뒤떨어지지 않았다. 4일만에 다시 등판할 것이며, 더 빨리 나올 수도 있고 조금 더 늦출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쉴트 감독은 아직 김광현이 선발로 시즌을 시작할지, 불펜으로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못박아두지 않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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