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임에도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는 사례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7일 열린 브리핑을 통해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상자로 분류된 확진 환자 1199명 가운데 534명이 '입소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결국 '입소하겠다'는 환자는 575명에 그쳤으며, 나머지 90명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보건 당국과 대구시는 현재 환자의 연령, 기저질환 유무, 의사 소견 등을 종합 평가해 병원 입원, 생활치료센터 입소, 자가 치료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치료 방법 분류나 1인 1실, 2인 1실 등을 결정하는 것은 방역대책 당국의 권한이지 환자의 선택사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시장은 "당국의 결정을 따라야 환자 여러분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지역 사회로의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다"면서 "여러분들을 위해 병원 치료와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에 막대한 국가적 비용이 들어가고 있고, 많은 국민들께서 코로나19에 두려움과 걱정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각 시·도가 보유하고 있는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로 이용될 연수원, 기숙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대구 누계 확진자는 5084명이다. 이 가운데 1949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는 952명이다.
나머지 2127명은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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