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속보]KT 외인 3인방도 미국에 남는다, 이강철 감독 결단

by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T 위즈 외국인 선수 3명이 국내 입국 대신 미국에 잔류한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 멜 로하스 주니어는 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KT 선수단과 별개로 현지에 잔류한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정 연기를 추진 중인 KBO리그 상황에 맞춰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야구계 관계자는 "이강철 감독이 이날 캠프 최종 훈련을 마친 뒤 이같은 사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KT 외인 3인방은 캠프 기간 코로나19 문제에 큰 동요 없이 훈련을 진행해왔다. 미국 영주권을 신청한 쿠에바스가 관련 절차 마무리를 위해 현지에 1~2주 더 머무르는 일정을 추진 중이었을 뿐, 데스파이네와 로하스 모두 선수단과 동행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이 감독이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 이미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선수들의 미국행을 승인한 분위기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