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30)가 강속구를 앞세워 호투로 2020시즌 기대감을 부풀렸다.
브룩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테리 파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독립리그 연합팀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져 17타자를 상대해 2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브룩스는 이번 캠프 중반부터 최고의 몸 상태를 보이고 있다. 연습경기에서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뿌리고 있다. 지난 5일 연습경기에선 직구 최고구속 154km를 찍기도. 이날은 최고 152km를 기록했다.
이날 브룩스는 네 차례 캠프 선발등판에서 개인 최다이닝을 경신했다.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투구수 제한으로 인해 최대 3이닝밖에 소화하지 않았던 브룩스는 지난 5일 등판에선 최다인 3⅔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다. 당시 5안타를 허용했지만, 5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좋은 위기관리능력으로 1실점(비자책)으로 버텨냈다.
이날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브룩스는 2회 선두타자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4-6-3 병살타로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6번 타자에게 또 다시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7번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브룩스는 4회에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5회에는 2사 이후 볼넷을 허용했지만 7번 타자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브룩스에 이어 마운드에 선 김현준과 변시원도 나란히 1이닝씩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팀의 6대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7회까지만 진행된 경기에서 KIA는 2-0으로 앞선 2회 대거 4점을 획득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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