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마약 논란으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활동 복귀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박유천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은 촬영 중"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꽃다발을 손에 든 채 촬영에 열중하는 박유천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10일 공식 SNS를 개설, "박유천 씨의 공식 트위터와 인스타 계정이 오픈되었다. 앞으로 공식 SNS를 통해 유천 씨의 다양한 소식과 새로운 모습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린다"며 활동 재개를 간접적으로 알린 후 첫 행보다.
박유천은 지난해 4월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투약 논란 당시 공범으로 지목됐다. 이에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호소하며 "마약을 했다면 은퇴할 것"이라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원의 검사 결과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고, 박유천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박유천은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노력하겠다. 죄송하다"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집행유예기간인 지난 1월 박유천은 태국 방콕에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해 논란이 됐다. "연예계에 복귀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 와중 8일에는 동생 박유천이 진행하는 트위치 개인방송에 출연해 빈축을 샀다. 변 모양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한 박유천은 팬들이 쓴 댓글을 읽으며 팬들과 웃으며 소통했다. 이어 10일 공식 SNS를 개설하며 활동 재개를 본격화했다.
박유천의 은퇴 번복 행보가 계속되는 와중에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박유천이 성공적으로 연예계에 복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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