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리버풀전에서 슈퍼세이브를 선보인 얀 오블락 골키퍼를 극찬했다.
오블락은 11일(현지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상대의 슈팅 11개를 선방했다. 전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슛을 잇달아 쳐내며 극적인 3대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알리송의 부상으로 출전한 리버풀 백업 골키퍼 아드리안의 선방횟수는 8개 모자란 3개. 아드리안은 연장 마르코스 요렌테의 첫 골 상황에선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결국은 골키퍼의 '클라스'가 승부를 가른 셈이다. 아틀레티코는 1차전 1대0 승리를 묶어 종합 4대2 스코어로 디펜딩 챔피언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오블락은 사비치, 로디, 펠리페, 주앙 펠릭스 등과 같이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오블락은 분명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 그건 사실이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처럼, 우리에겐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난 1월 레반테전에선 "신께 감사하게도 오블락이 우릴 구원해주었다"고 했었다. 슬로바키아 출신 오블락은 2014년 벤피카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뒤 2015~2016시즌부터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한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아드리안을 비난할 생각이 없다. 이전에는 많은 순간 우릴 구해줬다"며 아드리안을 감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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