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임박했던 F1(포뮬러 원) 그랑프리 개막전이 무산됐다.
국제자동차연맹(FIA)는 13일(이하 한국시각) F1 호주 그랑프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14~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 시즌 개막전은 맥라렌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결국 일정을 포기했다. FIA는 "맥라렌팀 관계자 1명이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맥라렌팀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관련해서 참가팀이 긴급회의를 했는데, 대회 취소를 해야 한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라리팀의 세바스티안 베텔과 알파 로메오팀의 키미 라이코넨 등 역대 F1 챔피언 출신 유명 드라이버들도 이미 호주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F1이 개막전부터 불발되면서 향후 일정도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미 4월에 예정됐던 F1 중국 그랑프리가 지난달에 연기를 결정한 가운데, 20일 바레인 사키르에서 열릴 예정인 시즌 두번째 라운드인 바레인 그랑프리는 F1 역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다.
이어 오는 4월 3~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인 시즌 3라운드는 일단 강행을 예고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전세계적인 감염 사태로 번지며 WHO가 팬데믹을 선포할 정도로 위기 상황이라 개최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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