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잘던지고 있어도 안심하지 말고 집중하라더라."
SK 와이번스 리카르도 핀토는 KBO리그를 처음 경험한다. 그런 그에게 상대팀인 KT 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가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핀토는 "쿠에바스가 '한국 타자들은 민첩하고 정확하다. 잘던지고 있어도 안심하지 말고 집중해서 던져여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쿠에바스는 지난해 KT에서 13승10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KT에서 한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까지 기복이 있는 피칭을 했지만 후반기에 안정감을 보여주며 에이스 역할을 했었다. 그런 그가 핀토에게 방심하지 말 것을 주문한 것.
핀토는 플로리다 캠프 때는 괘 과묵한 편이었다. 영어가 서투르다보니 말을 많이 하지 않았던 것. SK 관계자들이 조금 걱정을 했지만 애리조나로 옮긴 후 달라진 핀토를 보게 됐다. KT와 같은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를 훈련장으로 이용하다보니 핀토가 스페인어를 쓰는 KT의 쿠에바스, 데스파이네와 자주 얘기를 하던 것. SK 염경엽 감독은 "핀토가 저렇게 말이 많은 줄 몰랐다"라며 웃었다.
한국에 온 핀토에겐 새로운 스페인어 통역이 그를 도와주고 있다. 한국이 낯선 그에겐 꼭 필요한 존재다.
시즌 개막이 연기된 부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애리조나에서 못했던 것을 남은 기간에 열심히 하겠다"라면서 "제구와 구속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직 완벽하지 않다"라고 했다.
아내와 함께 한국에 온 핀토는 숙소에 대해 큰 만족감을 보였다. "호텔인데 요리할 수 있게 돼 있어 내가 지금까지 본 호텔에서 최고인 것 같다"라고 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은 없었냐고 묻자 "미국에서 있을 땐 조금 걱정을 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한국에서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는 것을 보니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핀토는 "시즌 끝까지 건강하게 던지면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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