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유초중고 개학연기에 따라 이달 말까지 올레 tv를 활용한 홈스쿨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홈스쿨 지원을 위해 올레 tv '키즈랜드 TV 홈스쿨' 특별관을 열고 156개 테마로 구성된 3700 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 IPTV 키즈 서비스 중 최다 규모다. 코로나19 사태로 핑크퐁, 노부영 등 기존에 유료로 제공하던 인기 콘텐츠 600여편을 무료로 전환해 키즈랜드 출시 이후 가장 많은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게 됐다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키즈랜드는 주 이용층인 만 3세부터 만 7세 미취학 자녀를 둔 가구를 위해 누리과정부터 영어, 독서, 생활습관, 신체놀이, 미술놀이 등의 영역으로 나눠 홈스쿨링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2주간 156개 테마 중 이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테마는 1우리집이 키즈카페', '예비 초등 국어&수학 홈스쿨링', 'TV유치원: 미술놀이 BEST' 순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캐릭터·율동동요 등의 콘텐츠가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누리과정 영역별 큐레이션과 요가, 발레, 태권도 등 문화센터형 콘텐츠 이용이 늘었다. 특히 '우리집이 키즈카페' 테마의 이용량은 코로나19 이슈 이전 대비 7.5배 증가했으며, 트윈클 요가&발레 테마는 4배 이상 증가했다.
KT는 예정보다 길어진 방학으로 육아 고민이 늘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육아 상담 콘텐츠와 휴식 보장 콘텐츠도 제공한다. 바깥에서 놀지 못하는 자녀들과 부딪치며 육아에 대한 조언이 절실한 부모님들에게는 오은영, 서천석 박사의 상황별 육아 상담 콘텐츠 200여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가사일·재택근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부모님들에게는 캐릭터별 인기 Top10 몰아보기, 영어 120분 몰아보기, 다시보는 디즈니 가족영화 등 일정 시간 이상의 육아 휴식을 보장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50여개를 선보인다.
KT 관계자는 "올레 tv에서 제공하는 키즈랜드 TV 홈스쿨 콘텐츠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육아 가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이 생활 속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