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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SK-NC 협력사 직원 확진, 훈련 중단… 접촉자 검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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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 협력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SK와 NC는 17일 '협력 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의 훈련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 협력 업체 직원은 SK와 NC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인천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지만, 업체 대표를 포함해 창원 파견 직원들 모두 1차 접촉자다. 선수들의 훈련 중단은 물론이고, 관계자들과 접촉한 프런트 직원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전광판 운영관리를 맡은 해당 직원은 16일 인천 소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17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업체 대표가 1차 접촉 대상자에 포함됐다. 따라서 SK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선수단, 프런트,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확진자의 소속회사 대표와의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18일까지 야구장을 폐쇄하고, 선수단 훈련을 중단한다. 직원들도 재택 근무를 실시한다. 직원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야구장 개방 및 훈련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 아울러 SK는 17일 오전 야구장과 사무실에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NC에도 비상이 걸렸다. NC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창원NC파크에 상주하는 직원은 아니다. 그러나 2차 감염 우려가 있다. 이 협력 업체 소속으로 파견 나온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업체 직원들과 접촉한 구단 직원들도 모두 오늘 중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했다. NC의 훈련도 전면 중단됐다.

NC의 훈련 중단은 두 번째다. 지난달 25일 협력사 직원이 고열로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에 창원NC파크에서 훈련하던 C팀(퓨처스) 선수들도 2월 26~27일 휴식을 취했다. 음성 판정이 나오고 나서야 2월 28일 훈련을 재개했다. 당시 NC는 구장의 방역 작업을 완료했고, 다시 한 번 선수들에게 위생 관리와 예방 교육을 강조했다. 그러나 다른 협력체 직원의 확진 판정으로 다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