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건 일본 축구계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임팩트 있는 뉴스다."
"이건 큰일이다. 고령이니까 리스크도 있고 2주간이라도 휴식을 취하세요."
"요양에 전념하세요.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우선 후임자를 선정하자."
"이제 누가 어디서 감염됐는지 말할 때가 아니다. 지금 일본은 견뎌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주의하고 있어도 언제 자신이나 가족이 감염되어도 이상하지 않다."
"이게 무슨 일이야. 회장은 사임하고 회복을 기원한다."
"여자대표팀과 해외 원정 동행한 후 그곳에서 감염된 것 아닌가. 여자대표팀도 위험하지 않나?"
"어디서 감염됐을까. 일본 여자대표팀 선수들도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도쿄)올림픽은 역시 올해는 무리겠지."
"일본축구협회장과 올림픽위원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인물이 코로나에 걸리다니. 앞으로 유명인에 대한 감염도 늘어날까"
일본 축구를 이끄는 수장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62)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드러난 가운데, 일본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온라인에 올라온 일본 국민들의 댓글에는 깊은 아쉬움과 걱정의 목소리가 그대로 드러났다. 다시마 회장의 건강을 걱정하기도 했고, 또 사임하고 후임자를 정하는게 낫다는 얘기도 있었다. 또 올해 도쿄올림픽은 무리일 것 같다는 글도 올라왔다.
다시마 회장은 17일 일본축구협회를 통해 자신이 코로바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4일 검사를 했고, 이날 결과를 통보받았다.
다시마 회장은 국제축구연맹 이사, 일본올림픽위원회 부회장 등 주요 요직을 맡고 있다.
일본 교도 통신 등은 다시마 회장은 2월 하순부터 이달초까지 국제 회의 참석 및 여자월드컵 유치 활동을 위해 영국 네덜란드 미국 등을 돌았다.
그는 일본축구협회를 통해 "현재 컨디션은 열이 나고 폐렴 증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건강하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다시마 회장은 축구 선수 출신으로 일본 국가대표까지 지냈다. 2016년부터 일본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