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한국계 미국 배우 대니얼 대 킴(52)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할리우드에도 코로나19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대니얼 대 킴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직접 알렸다. 대니얼 대 킴은 "괜찮을 것 같지만 정보가 있거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의 경험을 나누고 싶었다. 여러분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작에서 독감 유행 환자를 돕는 의사 역을 맡았다. 아이러니하다. 드라마 제작진과 모든 배우들에게 확진 판정을 알렸고, 가족들과도 떨어져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대니얼 대 킴은 뉴욕에서 드라마 '뉴 암스테르담'을 촬영 중이었으나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후 촬영을 중단하고 하와이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니얼 대 킴은 "이것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만약 당신이 코로나19를 조심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사랑하는 가족과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위태롭게 할 것이다. 그러니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회적 거리, 자가 격리, 얼굴을 만지지 말고 손을 씻으라는 지침을 따라야 한다"며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알렸고, 아시아인 혐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대니얼 대 킴은 "나는 아시아인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갖고 있지만 난 중국이 아닌 뉴욕에서 감염됐다. 정치인들이 코로나19를 뭐라고 부르고 싶어하든 나는 이 바이러스가 어디서 왔는지 보다 지금 아프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시아인을 향한 차별과 폭력을 멈출 것을 호소했다.
할리우드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들이 늘어나며 영화 제작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비상이 걸렸다. 톰 행크스·리타 윌슨 부부에 이어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자가격리 중이다. 특히 올가 쿠릴렌코는 오는 4월 배우 유연석과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 '고요한 아침'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으로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영국 출신 배우 이드리스 엘바와 노르웨이 출신 배우 크리스터퍼 히뷰, 레이첼 매튜스 등의 배우들도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를 하며 할리우드를 뒤덮은 코로나19 공포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니얼 대 킴은 ABC드라마 '로스트'에 김윤진과 함께 출연해 국내에서도 얼굴을 알린 배우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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