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에반젤린 릴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코로나19가 정치적 음모임을 주장해 비난을 받고 있다.
에반젤린 릴리는 17일 자신의 SNS에 차가 가득 담긴 찻잔 사진과 함께 "아이들을 체조 캠프에 데려다 줬다. 모두 나가기 전 깨끗이 손을 씻었다. 아이들은 웃으며 놀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평소대로 행동하라"(#businessasusual)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각 나라의 정부가 바깥 활동의 자제를 권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에반젤린 릴리의 이같은 해시태그는 네즌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팬들이 이 같은 행동에 의문을 제기하자 에반젤린 릴리는 "나는 면역력이 저하돼 있고 아이들도 두 명이나 있다. 아버지 역시 백혈병 4기다"라며 "어떤 사람들은 자유보다 생명을 더 중시하고, 어떤 이들은 생명보다 자유를 더 중시한다. 이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이라며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는 단순 호흡기 감기"라며 외출을 자제하라는 정부의 권고와 극장 및 음식점 등의 폐쇄를 저격하며 "정부가 너무 통제하려 하고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선거 때만 되면 꼭 뭔가가 나타나더라"라며 정치적 음모까지 주장했다.
캐나다 출신의 배우 에반젤린 릴리는 '호빗: 다섯 군대 전투'(2014),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2013), '리얼스틸'(2011), '허트 로커'(2008) 등에 출연했다. 국내 관객에게는 마블 스튜디오의 와스프로 잘 알려진 배우다.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앤트맨과 와스프'(2018), '앤트맨'(2015) 등에 호프 반 다인(와스프) 역으로 출연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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