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 중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촬영을 중단한 범죄 스릴러 영화 '보고타'(김성제 감독, 영화사 수박 제작) 팀이 24일 무사히 귀국했다.
'보고타'의 투자·배급사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스포츠조선을 통해 "지난 1월부터 콜롬비아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이어간 '보고타' 팀이 지난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출연 배우와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촬영을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한 뒤 귀국을 준비했고 어제(23일)부터 스태프들이 한국에 도착했다. 오늘(24일) 새벽에는 송중기가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고 송중기에 앞서 이희준 역시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보고타'의 해외 로케이션에 참여한 스태프 인원은 대략 60여명 정도다. 콜롬비아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직항편이 막혀 다른 나라를 경유해 귀국하는 과정을 밟고 있는데 다행히 스태프 전원 콜롬비아에서 나온 상태며 한국 귀국은 순차적으로 진행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입국 후 배우 및 스태프의 안전 조치에 대해 "정부의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입국 이후에 모든 배우 및 스태프가 최선을 다해 안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며 이후 촬영 계획에 대해 "일단 모든 스태프의 안전이 최우선인 상태다. 추후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프로덕션을 재정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보고타'는 1990년대 콜롬비아에 이민을 떠난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장르의 영화로 90% 이상 콜롬비아 보고타 지역에서 로케이션으로 진행되는 블록버스터다. 송중기와 이희준이 주연을 맡았고 '소수의견'의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면서 많은 기대를 모은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의 야심작 중 하나다.
약 1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보고타'는 지난 1월 콜롬비아 보고타로 출발해 크랭크 인 했고 최근까지 약 절반 정도의 촬영을 이어갔지만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발생, 현지에서 촬영을 더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해 촬영을 잠시 중단하고 모든 배우, 스태프가 급히 한국으로 귀국하게 됐다. 제작진은 큰 제작비 손실 속에서도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이같은 결단을 내렸다는 후문. 한국으로 무사 귀국한 '보고타'의 배우와 스태프는 정부의 안전 지침을 바탕으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한국 내 촬영을 이어가 최대한의 손실을 막을 계획이다.
'보고타' 외에도 '피랍'(김성훈 감독, 와인드업필름 제작) '교섭'(임순례 감독, 영화사 수박 제작)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 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 등이 해외 로케이션을 준비 중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촬영 계획을 중단하고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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