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34)는 분명 프리미어리거 중 격리생활을 가장 즐겁게 보내는 선수 중 하나다.
혹자는 '따분한(Boring) 밀너'라고 칭하지만,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19 사태로 일시중단된 뒤 보인 행보는 '따분'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앞서 자와 가위를 기용해 잔디깎기에 집중하는 모습, 부엌에서 티백을 정리하는 영상으로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안겼다.
25일, 이번엔 '격리 베스트일레븐'을 뽑았다. 의자에 앉아 따분하게 11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격리 베스트일레븐 컨셉에 맞게 집안에 있는 가정용품을 활용했다.
테리 오렌지 초콜릿(존 테리), 헨리 청소기(티에리 앙리), 실바 코인(다비드 실바), 지니 램프(지니 바이날둠), 램프(프랭크 램파드), 헤인즈 케첩(가브리엘 에인세), 버거(패트릭 베르거), 체리 요플레(트레버 체리), 방망이(데이비드 베티), 빵(브래드 프리델) 하이힐(데이비드 힐리) 등으로 선수 명단을 꾸렸다.
하이라이트는 루이스 덩크다. 비스킷을 차가 들어있는 컵 안에 쏙 집어넣는 센스를 발휘했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이 영상을 접한 팬들은 "나는 이 남자가 사랑스럽다" "야프 스탐 파이가 빠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밀너는 16세 나이로 2002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맨시티를 거쳐 2015년부터 리버풀에서 활약 중이다. 미드필더, 윙어, 측면 수비수로 활약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자 자기관리의 대명사로 잘 알려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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