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간판스타 손흥민(28)이 2019~2020 유럽 축구선수 파워랭킹에서 150위 밖에 머물렀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각)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이 순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등 유럽 최고리그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각 소속팀에서 이번 시즌 최소 1000분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출전시간 90분당 포인트를 환산해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손흥민은 총 1772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체 유럽 A급 선수 중 154위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낮은 순위다. 이유는 이번 시즌 유난히 많았던 레드카드에 의한 결장, 그리고 2월 중순에 오른팔 골절상으로 인한 시즌 아웃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 랭킹은 결국 많은 시간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하나라도 더 따낸 선수가 유리하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 그만큼 불리하다. 손흥민이 150위권 바깥인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손흥민은 EPL 선수들로만 따지면 랭킹 44위였다.
한편, 이 순위에서 1위는 리오넬 메시가 차지했다. 메시는 3617포인트를 얻었다. 2위는 역시 라리가 아탈란타의 요시프 일리치치였다. 3, 4위는 리그앙 파리생제르맹의 동료인 킬리앙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각각 차지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