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로서 이런 역할을 죽을때까지 맡아볼 수 있을까."
배우 김희애가 26일 온라인 중계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희애는 한순간에 무너진 사랑 앞에 진실을 좇으려는 지선우 역을 맡았다. '아내의 자격'에 이어 '밀회'까지 성공시켰던 김희애는 4년만에 드라마 복귀해 예민하게 감정의 본질을 꿰뚫으면서도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그는 이미 공개된 예고편과 사진들을 통해 클래스 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거령 BBC 스튜디오 동북아시아 대표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대본에 놀랐다. 특히, 한국 최고의 배우인 김희애가 재탄생 시킬 이야기에 기대가 높다"고 극찬한 바 있다.
"6회에 정말 큰 감정신이 있다"고 말한 김희애는 "사실 난 감정신이 여러번이 안된다. 감정이 돌아오기가 시간이 걸린다. 해내야한다는 생각이 들면 감정이 마른다"며 "그래서 첫 테이크에서 70%만 해야지 했는데 100%를 다해버렸다. 긴장해서 그랬나부다. 그런데 다음 장면에서 120%가 됐다"고 웃었다.
그는 "연기생활을 오래 했는데 그런 감정을 느낀게 귀하다. 나만 해서 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조합이 맞았던 것 같다"며 "우리 드라마는 감정신이 많으니까 상대역도 그렇고 스태프 등 모든 분들이 상황을 좋게 해준다. 그런 경험을 맛볼수 있어서 행복했다. 꼭 그 신을 봐주셨으면 한다. 배우로서도 드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첫 방송하는 '부부의 세계'는 BBC드라마 '닥터포스터'를 원작으로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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