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애스턴빌라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가 팬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집에 있으라'고 말한 지 1시간만에 교통사고 현장에서 포착됐다.
30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미러는 '코로나19 확산 위기속에 영국 전역에 자가격리를 권고중인 가운데 레인지로버 차량이 주차된 차 2대를 들이박은 거리 현장에서 잭 그릴리시의 사진이 찍혔다'고 보도했다.
일요일 아침, 지방시 브랜드의 하늘색 후드에 반바지, 흰 슬리퍼를 신은 모습이다. 또다른 SNS 사진엔 레인지로버 차량 앞쪽 측면이 심하게 손상된 채 버려진 모습이 담겼다. 웨스트 미들랜드 경찰은 "운전자가 현장을 떠났고 현재 운전자를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레인지로버의 주인이 그릴리시인지, 누가 운전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다른 미스터리는 그릴리시가 왜 전동료 로스 맥코맥의 아파트가 있는 웨스트 미들랜드 솔리헐의 디켄스 히스 지역에 있었느냐는 점이다. 그릴리시의 집은 현장에서 10마일 이상 떨어져 있다.
사고 몇 시간전 "집에 머물라(Stay home)"는 영상을 올린 사실도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릴리시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선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 한다. 음식이나 약을 사러갈 때, 혹은 운동하러 갈 때만 집밖에 나갈 수 있다. 2m 거리두기도 기억하라. 위급한 상황이다. NHS를 수호하자. 집에 있어라. 생명을 살리자'라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애스턴빌라 구단은 이 사고와 관련한 설명을 듣기 위해 선수측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 미들랜드 경찰측은 레인지로버의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기를 거부했다. 경찰 대변인은 "우리는 오전 10시가 좀 못된 시간에 레인지로버가 거리에 주차된 차 2개와 충돌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의 정해진 절차에 따라 소명을 하게 될 것이다. 운전자는 소지품을 챙겨 걸어서 현장을 떠났다. 주차된 차량들이 마이너한 손상을 입었다. 경찰이 현재 수사중이며 이와 관련된 정보를 가진 분은 연락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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