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중장거리형 타자 오선우가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오선우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서 7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6회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 대신 교체로 타석에 선 오선우는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7회 두 번째 타석에서 큰 것 한 방을 날렸다. 고영창에 이어 이준영을 상대로 1사 2루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배명고-인하대 출신인 오선우는 지난해 2차 5라운드에 육성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해 5월 1일 정식선수가 됐다. 이날 홍백전 해설을 맡은 권윤민 KIA 스카우트 그룹장은 "오선우를 드래프트에서 지명할 당시 '국민타자' 이승엽과 같은 스윙 매커니즘과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어 기대감을 가졌다"고 밝혔다.
권 그룹장은 입단 당시 오선우에게 "몇 개의 홈런을 기대하냐"고 묻자 오선우는 "20개"라고 답했다. 그러자 권 그룹장은 "힘들 것 같다"고 얘기하자 오선우는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프로에 데뷔한 지난해 27경기에서 8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홈런은 단 1개. 권 그룹장이 오선우에게 당시 에피소드를 들려주자 오선우는 "그 때 (20개 홈런을 치겠다고 말한) 제가 미쳤었다"며 머리를 긁적였다는 후문.
올 시즌 첫 목표는 1군에 살아남기인 오선우는 맷 윌리엄스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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