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천호진의 열연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연출 이재상 /극본 양희승)에서 송가(家)네 가장 송영달 역으로 분한 배우 천호진의 가슴 아픈 사연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방송에서 영달은 가족들을 뒤로하고 홀로 '고(故) 송영숙'이라고 적힌 위패가 있는 절로 향했다. 알고 보니 영숙은 영달의 하나뿐인 여동생이었다. 어린 시절 가난한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영숙을 다른 지역의 과수원집에 식모살이로 보냈던 영달. 그는 몇 년 후 다시 과수원을 찾았지만, 동생이 열병에 걸려 이미 죽어버렸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이날 영달은 사진 속 어린 영숙을 향해 "넌 아직 다섯 살이네. 난 육십이 넘었는데. 오빠가 미안해"라며 가슴 아픈 표정을 짓는 등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날 천호진은 가족들에게는 차마 다 말할 수 없는 가슴 아픈 사연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풀어내며 안방극장을 울렸다. 특히 죽은 동생을 향한 그리움과 죄책감이 서린 깊은 눈빛은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선사해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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