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어려워질수록 강해지는 힘, 투표는 우리 국민의 힘입니다!"
울산 현대 선수단이 4·15총선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과 함께 지난 10일 사전투표를 모두 마쳤다.
울산 구단은 지난 9일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코로나19 안전 투표 수칙과 함께 팬-시민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홍보 영상을 특별 제작해 올렸다.
초호화 캐스팅이었다. 올시즌을 앞두고 폭풍영입한 '울산 어벤저스' 이청용, 조현우, 윤빛가람, 김기희가 유니폼 차림으로 총출동했다. 골키퍼 조현우가 "투표소로 가기 전 마스크와 신분증을 꼭 챙겨주세요"라고 말한 후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등장했다.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받고 손 소독후 일회용 장갑을 착용해주세요"라고 했다. 이어 등장한 '패스마스터' 윤빛가람은 "투표소 안팎에서 다른 선거인과 1m 이상 거리를 유지해주세요"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물리적 거리'를 강조했다. '국대 센터백' 김기희의 "투표소 방역과 소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꼭 투표에 참여해주세요"라는 코멘트 직후 '월드클래스 4총사'가 한목소리로 "어려워질수록 강해지는 힘, 투표는 우리 국민의 힘입니다!"를 외쳤다.
'투표 계도 캠페인'에 그치지 않았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솔선수범했다. 10일 오후 훈련을 마친 김도훈 감독과 선수단 전원을 태운 구단 버스는 울산 동구 남목1동 사전투표소를 향했다. 김 감독의 지휘 아래 선수들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열체크, 손소독 후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1m 이상 거리를 유지한 채 투표에 동참했다.
도쿄올림픽에 도전하는 1997년생 에이스, 이동경은 "선수들이 모두 함께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러 왔다"면서 "많은 분들이 소중한 한 표를 통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2000년생, 만 스무살 '아기 호랑이' 박정인과 이현승은 생애 첫 투표를 경험했다. 박정인은 "처음 투표를 해봤다. 기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현승 역시 "생애 첫 선거인데 떨리기도 하고…. 성인이 됐다는 설렘도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뿌듯한 표정으로 국민의 의무를 미리 완수한 후 "4월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많이 참여해주세요!"라는 투표 독려 인사를 잊지 않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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