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태희가 결의에 찬 태도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어제(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연출 유제원, 극본 권혜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엠아이/ 이하 '하바마') 14회에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소망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차유리는 딸 서우(서우진 분)가 사라지자 미친 듯이 이곳저곳을 찾아 헤맸고, 간신히 찾아냈지만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몹시 책망하는 오민정(고보결 분)의 말에 한 마디도 대꾸하지 못한 채 쓸쓸히 돌아와야만 했다. 서우에게 친엄마로 다가가지 못하고 멀찍이 떨어져 지켜봐야만 하는 힘겨운 갈등이 절정에 이르며 보는 이들의 탄식을 불렀다.
김태희는 슬픔에 젖은 '고스트 엄마'의 내면을 완벽히 그려내며 공감을 얻는 한편, 짧게나마 다시 찾아온 삶에 기쁨을 느끼는 차유리의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고현정(신동미 분)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고, 가족들과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는 등 더없이 소중한 차유리의 시간이 드러나 포근하고 가슴 따뜻한 행복을 안겼다.
그러나 그동안 억눌러 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강렬한 엔딩을 완성하기도 했다. 왜 나만 두고 갔냐며 눈물 흘리는 조강화(이규형 분)를 안고 울다가, 홀로 남겨진 순간 "나도 살고 싶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모든 것을 희생하고 돌아서려 했던 차유리의 속마음이 실은 그렇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특히 미동댁(윤사봉 분)을 찾아가 "나, 살면 안 돼? 살고 싶어!"라고 말하는 모습에서는 결연한 의지마저 느껴져, 단번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렇듯 김태희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전개를 주도하며 독보적인 존재감과 연기력을 빛냈다.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김태희의 활약은 다음 주 토, 일요일 밤 9시 15회와 최종회를 앞둔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 만나볼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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