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주지훈이 안방극장을 제대로 홀렸다.
지난 11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서 윤희재 역을 맡은 주지훈이 지금껏 없었던 남성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자신의 저력을 증명해 보인 것.
'하이에나'는 엘리트 중의 엘리트이자 변호사계의 금수저, 화초 같은 윤희재와 변호사계의 변종, 잡초 같은 정금자(김혜수 분)의 피 튀기는 생존게임과 치명적인 사랑, 그리고 법 위에 선 권력자 송&김 대표 송필중(이경영 분)을 향한 통쾌한 응징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주지훈은 그간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묵직함을 내려놓고 완벽한 완급조절 연기로 윤희재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다채로운 슈트 패션으로 외형적인 부분은 물론, 일을 할 때와 사랑을 표현 할 때 달라지는 눈빛과 말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주지훈이기에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를 구축해냈다.
뿐만 아니라 주지훈의 연기내공은 '하이에나'에 녹아 든 코믹, 로맨스, 드라마 등의 요소들을 극대화 시키며 재미와 몰입도를 동시에 높였다. 이는 시청자들이 지루할 틈 없이 극을 꽉 채우는 캐릭터 플레이를 펼친 덕분. 특히 춤을 추기도 하고, 과장된 표정 연기도 능청스럽게 소화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캐릭터의 희로애락과 '하이에나'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를 탁월하게 살려냈다.
이처럼 주지훈은 '하이에나'를 통해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과 성숙한 연기력을 확인시키며 또 하나의 인생작 탄생을 알렸다. 주지훈이 아닌 윤희재는 상상할 수 없는 대체불가 대세배우의 역량을 보여준 것. 또한 주지훈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시너지 덕분에 '하이에나'는 10.3%의 시청률로 시작, 최종회에서는 14.6%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뜨거운 반응 속에 종영했다.
'하이에나'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까지 서로 다른 매력이 담긴 작품을 연타석으로 흥행시키며 2020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강타한 주지훈. 이 거침없는 행보는 차기작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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