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도 한때는 누군가의 팬이었다. 폴 포그바(맨유)가 팬심을 드러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4일(한국시각) '포그바가 과거 아스널 팬이었음을 인정했다. 그는 티에리 앙리 등 19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 멤버를 보고 아스널을 응원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아스널의 축구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나는 아스널 팬이었다. 나는 앙리를 보며 컸다. 앙리 때문에 아스널의 팬이 됐다. 하지만 나의 형은 아니었다. 맨유의 팬이었다. 형은 내게 '아스널은 안 된다. 맨유와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형과 같은 팀을 응원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포그바는 아스널을 응원했지만, 그의 아이돌은 앙리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포그바는 "어린 시절 앙리, 지네딘 지단,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지브릴 시세, 카카는 나의 아이돌"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그바는 올 시즌 부상으로 재활에 몰두했다. 현재는 코로나19 탓에 자가 격리 생활 중이다. 미러는 '포그바는 올 여름 이적 시장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맨유에 머물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