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내가 F1이라면, (올리비에)지루는 카트'.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지난달 말 지루를 비하한 발언 후폭풍이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다. 벤제마와 지루의 선배격인 전 프랑스 국가대표 레프트백 뱅상 리자라쥐가 최근 이 논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주말 'RTL'과의 인터뷰에서 벤제마가 느닷없이 그런 이야기를 꺼낸 걸 "프랑스 대표팀에 대한 좌절감을 표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때 프랑스 NO.1 공격수였던 벤제마는 2015년 대표팀 동료 마티유 발부에나의 섹스 비디오 유출 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은 이후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발을 디디지 못하고 있다.
리자라쥐는 "벤제마가 지금까지 레알에서 해낸 업적은 굉장하지만, (지루 소속팀인)첼시에선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루는 희생양이 됐을 뿐, (벤제마의 상황과는)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지루를 옹호했다. 지루는 '비 풋'을 통해 "나는 월드 챔피언 카트"라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이력을 내세워 반격에 나섰다. 현 대표팀 동료인 앙투안 그리즈만(바르셀로나)은 "나는 지루를 좋아한다. 좋은 선수이고, 우리의 월드컵 우승을 도왔다"라고 두둔했다.
2007년 프랑스 대표팀에 데뷔한 벤제마는 81경기 출전 27골을 넣었다. 지루는 2011년 데뷔해 지금까지 97경기에 나서 39골을 낚았다. 프랑스 대표팀 통산 득점 3위다.(1위 티에리 앙리 51골, 2위 미셸 플라티니 41골). 벤제마에겐 없는 월드컵 트로피도 품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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