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무리뉴는 2004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을 수 있었다. 첼시가 그를 하이재킹했다.'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의 과거 이적 비화가 최근 출간된 '무리뉴, 스페셜 원의 비하인드, 처음부터 영광까지' 책에서 드러났다. 프랑스 저널리스트 니콜라스 빌라스가 쓴 책이다.
이 책에 따르면 포르투를 유럽 최강팀으로 만든 포르투갈 출신 젊은 명장 무리뉴는 2004년 먼저 리버풀과 사령탑 계약을 거의 끝낸 상황이었다.
당시 리버풀의 지휘봉은 프랑스 출신 명장 제라르 울리에가 잡고 있었다. 당시 리버풀은 울리에와 계약을 종료하고 신예 무리뉴를 데려오기 위한 작업을 마쳤다. 그런데 리버풀 구단 쪽에서 울리에가 현재 리버풀 사령탑이기 때문에 15일 만 더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사이에 첼시가 치고 들어온 것이다.
당시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가 리버풀의 그런 계획을 알고 하이재킹에 나섰다고 한다. 무리뉴의 대리인 호르헤 멘데스가 첼시 쪽에 리버풀 구단의 계획을 흘렸다고 한다.
첼시는 구단주가 직접 나섰다. 아브라모비치와 무리뉴는 두번 만났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한다. 두번째 만남 장소는 모나코였다. 아브라모비치의 초호화 요트에서 만났다고 한다.
무리뉴는 결국 첼시 지휘봉을 잡았고, 첼시가 EPL 빅클럽이 되는 데 기초를 다졌다. 이후 선수들과의 불화로 인터밀란으로 이적했고,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다시 첼시를 맡았고, 맨유를 거쳐 지금은 토트넘을 이끌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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