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골잡이 뤼트 판 니스텔로이(44)가 현역시절 라이벌 티에리 앙리(43)를 얼마나 신경 썼는지 알 수 있는 일화가 공개됐다.
'판 니'로 더 잘 알려진 판 니스텔로이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아스널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앙리와 득점 경쟁을 펼쳤다. 2007년 바르셀로나로 떠날 때까지 228골을 넣은 앙리가 훗날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각각 네덜란드와 프랑스를 대표하던 두 공격수의 경쟁의식은 대단했다. 판 니의 맨유 동료 폴 스콜스의 최근 인터뷰를 보면 이러한 사실이 잘 드러난다.
스콜스는 맨유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 시즌 동안 판 니의 아래에서 10번 역할을 맡았다. 판 니는 무자비한, 그야말로 무자비한 골잡이였다. 골을 위해 태어난 사나이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경기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판 니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앙리의 득점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었다. 만약 앙리가 골을 넣었다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누구에게도 말을 걸지 않았다. 왜냐하면 판 니는 리그 최고의 골잡이, 나아가 세계 최고의 골잡이가 되고 싶어 했다"라고 말했다. 판 니는 2002~2003시즌 25골을 넣으며 24골을 넣은 앙리를 따돌리고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스콜스는 맨유에서 여러 수준급 공격수와 함께했다. 그는 "(앤디)콜, (드와이트)요크, (테디)세링엄, (올레 군나르)솔샤르 등 최고의 공격수들과 같이 뛰었다. (로빈)판 페르시도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 한 명을 꼽자면 뤼트다. 최고의 피니셔였다. 그가 득점하는 방식을 사랑했다"고 평가했다. 맨유에서 219경기에 출전 150골을 기록한 판 니는 2003년 프리미어리그, 2004년 FA컵, 2006년 리그컵 우승에 일조한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2012년 현역 은퇴 후 지난 2018년부터 PSV 에인트호번 19세팀을 지도하고 있다. 앙리는 현재 미국프로축구(MLS) 몬트리올 임팩트 감독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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