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 6개월 차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18일 자신의 SNS에 "항암제(타그리소)와 펜벤다졸 복용한 지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분명히 좋아지고 있다. 기적은 일어난다. 내 노래 제목(괜찮아)처럼"이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20일에는 "봄~ 잘 가라♡♡♡"라는 글과 함께 한층 건강해진 모습이 담긴 근황 사진을 게재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해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밝힌 김철민은 그해 9월부터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 중이라고 밝혔다. 펜벤다졸은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의 일종으로 위장에 기생하는 회충, 기생충, 촌충 등의 박멸에 사용된다. 그러나 미국에서 한 말기암 환자가 이 성분이 포함된 구충제를 복용한 후 완치됐다는 영상을 올린 뒤 일부 말기암 환자들 사이에서는 기적의 치료제처럼 취급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등은 "펜벤다졸은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가 없는 상태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고, 고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했을 때 혈액이나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철민은 펜벤다졸 복용 후 몸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근황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검진 결과 나왔다. 폐, 뼈, 지난 10월에 검사한 것과 변함이 없었고 피검사 암수치(CEA)471-8월 8일, 283-12월 6일. 암 종양 수치가 많이 줄었다"며 "간 수치. 콩팥 기능 등 정상으로 나왔다. 희망이 보이는 듯하다"고 밝혀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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