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무려 63년 만에 바르셀로나가 홈구장의 명칭 사용권을 팔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정난 때문? 아니다. 어디까지나 '공익'을 목적으로 한 선의의 결정이다. 이 결정에 많은 축구 팬들이 경의를 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22일(한국시각) 홈구장인 '캄노우'의 명칭 사용권을 팔겠다고 밝혔다. 기간은 2020~2021시즌 잔여 기간에 한정한다. 짧은 기간이지만, 그럼에도 이를 원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가 개장 이후 63년간 단 한번도 팔지 않았던 홈구장의 이름을 내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에 따른 상징성과 홍보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 구단이 이런 결정을 내린 건 어디까지나 '공익'을 위해서다. 바르셀로나는 "구단 명칭 사용권 매각금액 전부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한 연구활동과 카탈루냐 지역 및 전 세계의 방역사업에 쓸 것"이라며 "전례 없는 위기에서 예외적인 결정을 했다. 우리의 모든 자원을 코로나19와의 전쟁에 쏟아 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특히 유니폼과 구장 이름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1899년에 창단한 바르셀로나는 협동조합 방식으로 바르셀로나 시민들에 의해 운영된다. 엄청난 자존심 때문에 그간 다른 구단처럼 유니폼이나 구장 명칭 사용권 등으로 '장사'를 하지 않았다.
그나마 2006년 국제구호단체 유니세프(UNICEF)의 로고를 창단 이후 처음으로 유니폼 가슴에 달았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기 보다는 유니세프의 정신을 알리려는 목적이 컸다. 하지만 1957년에 개장한 캄노우의 이름만큼은 거의 '불가침의 영역'이었다. 다른 구단들이 '~아레나' '~스타디움' 식으로 네이밍스폰서와 계약해 엄청난 수익을 올렸지만, '캄노우(새 경기장이라는 카탈루냐어)'만큼은 지난 60여년간 그냥 '캄노우'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모두 고통받고 있는 2020년에 캄노우는 새 이름을 허락하게 됐다. 한시적이지만,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결정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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