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투구수와 멘탈에 집중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인 투수 애드리안 샘슨(29)이 개막에 맞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샘슨은 2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5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 했다. 결과보다 내용이 좋았다. 150㎞를 육박하는 빠른 공은 회전력이 좋아 수많은 내야 뜬공을 유도했다. 경계선상에 걸치는 각도 큰 슬라이더가 빠른 공과 결합해 위력을 발휘했다.
과제도 남겼다. 70구가 넘은 5회 1사 후 연속 3안타를 허용하는 등 패스트볼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5회에만 연속 3안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2실점 했다. 5회를 채우기도 전에 102구나 던지며 투구수 관리에 대한 숙제도 남겼다.
청백전 부진을 털고 반등을 예고한 샘슨은 경기 중 조기 퇴근 전 인터뷰에서 "오늘은 투구수를 늘리는데 가장 집중했다. 구위 보다는 멘탈적인 부분에서 정규시즌에 들어가기 앞서 체크하려 했다. 보다시피 삼성 타자들의 수준이 매우 높았고, 이를 상대로 투구 수와 이닝 모두 나쁘지 않았다 생각하고 만족한다. 오늘은 팀 타선이 좋은 공격으로 득점 지원을 해줬기 때문에 조금 더 편히 던질 수 있었다. 정규 시즌에는 좀 더 집중해서 막겠다"고 말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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