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승 뒤에는 조제 무리뉴 감독의 독특한 전술이 있었다."
첼시 출신 션 라이트 필립스가 2006~2007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 뒷얘기를 공개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28일(한국시각) '라이트 필립스는 첼시가 2007년 FA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무리뉴 감독의 전술 덕분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7년 5월, 첼시와 맨유는 FA컵 파이널 무대에서 격돌했다. 결과는 당시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첼시의 승리였다. 첼시는 연장전에서 터진 디디에 드로그바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챙겼다.
라이트 필립스는 승리의 비결로 무리뉴 감독의 전술을 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의 왼쪽 공격수로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봉쇄에 집중했다. 무리뉴 감독은 라이트 필립스에게 파울로 페레이라를 도와 호날두를 집중 수비하라고 전했다. 무리뉴의 전술은 통했다. 첼시의 집중 견제를 받은 호날두는 무득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 사이 첼시는 드로그바의 결승골을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이 나에게 기회를 줬다. 그는 무척이나 계획적이었다. 당시 우리는 FA컵 8강에서 토트넘과 경기를 했다. 그때 무리뉴 감독이 '준비하고 있으라'고 말했다. 그때 내 득점으로 승리를 했다. 맨유와의 결승전을 앞두고는 '평소처럼 공격하지 말아라. 대신 맨유의 호날두를 적극적으로 수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의 말을 그대로 따랐는데 우리가 승리했다. 호날두의 득점을 막은 것은 내가 득점한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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