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직 세계는 축구를 할 준비가 안돼 있다."
29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더선이 '마이클 두게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분과 위원장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이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출신 두게 의무분과 위원장은 "세계는 아직 축구경기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건강과 의료에 절대적인 우선순위를 줘야할 순간이 있다면,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주장했다. "경기를 재개하기 전에 모든 이들에게 더욱 주의를 요하는 이유는 이때문이다. 다음 시즌 시작 전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정말 다행일 것이다. 2020~2021시즌을 9월에 시작해도 바이러스의 2차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벨기에, 네덜란드리그가 취소된 데 이어 29일 프랑스 리그1도 취소를 결정했다. 에두아르 필립 총리가 직접 "9월까지 프로스포츠가 재개될 수 없다"고 선언했다.
두게 위원장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지금은 엄청난 책임감이 요구되는 때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2m 거리를 유지한 채 경기를 할 수 없다. 마스크를 쓰고 축구를 해본 적이 있는가. 사회적 거리도 유지할 수 없다.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함께 뛰고 라커룸을 함께 쓴다"며 위험을 경고했다. "물론 '무관중 경기를 하자'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도 팬들이 자신의 팀을 응원하기 위해 방에 함께 모여서 몰래 응원하는 일이 생길 것이다. 한 선수라도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전 선수들을 자가격리해야 한다. 이것이 솔루션이 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축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보건 당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기본적인 방역 룰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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