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환자 감소에 따른 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4월30자로 모두 종료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경북 경증환자의 치료를 위해 생활치료센터 16개를 설치·운영해 왔다.
이후 환자 감소를 고려해 16개 센터를 단계적으로 종료해 왔고, 4월 30일까지 대구 중앙교육연수원, 경북 영덕 삼성인력개발원 등 2개소가 종료되면 모든 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종료된다.
생활치료센터는 이번 코로나19 감염을 대비하기 위해 중증환자를 위한 입원병상을 신속히 확보하는 한편, 경증·무증상 환자는 시설에 별도 격리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는 새로운 치료방식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사례이다.
그동안 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에서 27일 기준 총 3037명의 환자가 완치되어 격리해제됐다. 이는 대구·경북 환자 중 완치자(7000여 명)의 약 42%를 차지한다.
중대본은 마지막 2개소에 남은 환자(72명) 모두 29일까지 병원으로 이송해 완치될 수 있도록 치료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그간 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에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애써 주신 모든 의료진과 현장근무인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생활치료센터를 위해 기꺼이 시설 사용에 협조해 준 기업(삼성, 현대자동차, LG), 종교계(카톨릭 대구대교구), 금융기관(기업은행, 대구은행, 농협), 학교(경북대, 서울대), 공공기관(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으로 정부는 생활치료센터의 시설·인력기준, 환자관리 방법 등을 표준화한 모형을 마련하고 보급해 향후 감염병 발생 시 지자체별로 모형에 따라 신속하게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치료센터 표준모형을 국제 기준에 맞게 표준화해 해외에 널리 알리는 등 생활치료센터가 'K-방역모델'의 핵심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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