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민정이 형제들에게 이혼한 것을 인정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2일 방송한 '한 번 다녀왔습니다' 21, 22회에서는 이민정(송나희 역)과 그의 이혼 소식을 알고 미묘한 기싸움을 펼치는 형제들의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나희(이민정)의 이혼 사실을 알고 답답해하는 송준선(오대환), 송가희(오윤아), 송다희(이초희)의 복잡한 감정 변화가 그려졌다. 송다희는 쉽사리 흥분하는 언니 오빠를 뜯어말리며 이혼에 대해 아는 체 하지 말라며 신신당부했다. 계속해 윤규진(이상엽)을 가만두지 않겠다며 나서려던 두 사람이기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것.
특히 송준선과 송가희는 가족들은 물론 송가네 상인들까지 다 모인 아빠 송영달(천호진)의 생일잔치에서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송나희와 윤규진을 노려보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장옥분을 따라 상인들에게 인사를 다니는 두 사람에게 기분이 상한 티를 노골적으로 낸 것.
그런가 하면 송영달과 동생 송영숙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물들였다.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을 향한 죄책감에 생일잔치를 열지 못했던 사연이 공개된 것. 송영달은 절을 찾아 동생을 그리워하는가 하면 지난 시절을 자책하는 등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이후 스님과 나눈 대화에서 송영달의 앞날이 심상치 않은 국면으로 접어들 것임을 암시했다.
윤규진은 부쩍 가까워진 송나희와 이정록(알렉스)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질투감을 느껴 안방극장에 웃음꽃을 피웠다. 무뚝뚝한 송나희의 말에도 크게 웃는가 하면 아무렇지 않게 '왕따 라이프'에 대해 묻는 이정록의 태도를 못마땅하게 여긴 것. 그러면서도 송나희와 끝없이 티격태격 케미를 뽐내며 토요일 밤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아무 일 없다는 듯 행동하는 송나희와 윤규진에 태도에 폭발한 송준선이 송나희를 옥상으로 불러내 갈등에 더욱 불을 붙였다. 삐딱한 오빠의 태도에 송나희는 짜증을 냈고, 송준선은 이혼 이야기를 꺼내며 당황케 만들었다. 이후 엄마 장옥분이 "뭘 속여 나희가...?"라고 물으며 등장,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엔딩을 맞이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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