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플렉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5일 잠실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외인 투수 둘은 모두 괜찮다. 안정적인 것 같다"면서 "(그 전에 있던)조쉬 린드블럼과 더스틴 니퍼트의 경우 워낙 우리나라 최고 에이스였으니까 그런데, 지금 둘도 안정적이니까 로테이션만 잘 지켜주면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ESPN이 KBO리그 10개팀 파워랭킹을 매기면서 두산을 3위에 올려놓은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지난해 못지 않은 선발 로테이션을 갖췄다고 자평한 것이다. ESPN은 두산에 대해 '디펜딩 챔피언은 MVP 조시 린드블럼을 잃었다'고 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알칸타라와 플렉센은 앞선 연습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KT 위즈에서 11승11패, 평균자책점 4.01을 올린 검증된 선발투수다. 자체 청백전에서 7차례 선발등판해 2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86을 기록했고,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도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드러냈다. 주무기인 직구 구속은 최고 154㎞를 찍어 이날 개막전 준비를 사실상 마친 상황.
새 멤버인 플렉센은 자체 청백전에서 6경기에 등판해 17이닝, 9안타 3실점, 평균자책점 1.59를 올린 뒤 지난달 27일 SK 와이번스전서 5이닝 3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연습경기 직구 스피드는 최고 152㎞까지 나왔다. 플렉센은 높은 타점과 공격적인 투구가 강점이며, 제구력도 연습경기에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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