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루친스키가 의미 있는 승리를 챙겼다.
루친스키는 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4대0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해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던 루친스키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나성범 박석민 모창민이 홈런 3방을 선사했다. 4-0으로 앞선 7회 부터 가동된 불펜도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루친스키의 개막 승리를 지켰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승리였다.
우선, 삼성 백정현과의 '킬러' 대결에서 승리했다. 백정현은 지난해 NC전 5경기 3승무패 2.41, 통산 38경기 12승1패 3.51를 기록한 명실상부 'NC킬러'. 이번에도 패했다면 시즌 내내 표적등판에 끌려갈 뻔 했다.
2016년 이후 팀의 개막전 5연승과 팀 통산 500승도 견인했다. 개막전 5연승은 리그 최다 타이기록이다.
경기 후 루친스키는 "개막전 선발이었지만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팀 통산 500승에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 전 폭우로 30분 지연 시작된 경기. 루친스키는 "내가 선발일 때 비가 많이 와 걱정했는데 경기를 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볼넷을 많이 내 준 게 아쉽지만 타석 수비 도움에 이길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경기는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 됐다. 루친스키는 "KBO리그 일원으로서 리그가 전 세계에 알려져 기쁘다"고 말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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