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고향 부산에 애정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내가 응원하는 팀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최대 스포츠 방송국인 ESPN이 KBO리그의 중계권을 따냈다. 미국에서 하루에 1경기씩 중계가 되면서 한국야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추신수는 "내가 어떤 팀을 좋아하는지 알고 싶어하는 지인들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NC 다이노스를 응원해도 되겠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이 질문에 "우리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자이언츠를 응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팬심을 드러낸 셈이다.
이 매체는 추신수의 아마추어 선수 시절, 롯데와의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부산이 고향이고, 그곳에서 자랐다. 그의 부모님은 여전히 부산에 거주 중이기 때문에 자이언츠가 응원하는 팀이다. 1992년 롯데가 우승했을 때 추신수는 10살이 됐다. 당시 그의 외삼촌인 박정태(전 롯데 2군 감독)가 2루수를 보고 있었다'며 상세히 설명했다. 추신수는 "당시 야구 훈련이 끝나면, 곧장 야구장으로 향했다"고 회상했다.
추신수는 "다른 팀들은 거의 5년에 한 번씩 우승한다. 하지만 롯데는 그게 큰 문제다. 그래도 부산은 롯데 자이언츠를 좋아한다. 선수들이 잘하면, 팬들은 신처럼 취급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때는 안 좋은 얘기를 할 수도 있다. 보스턴과 비슷한 식이다"라고 설명했다.
KBO와 달리 메이저리그는 멈춘 상태다. 추신수는 정원 관리를 배우는 등 집안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야구 경기가 그립다. 루그네드 오도어, 엘비스 앤드루스 등 동료들과 얘기하는 걸 그리워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확실하지 않다.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이는 어려울 것이다. 가족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다. 계속해서 야구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지만,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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