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큰 고민에 빠지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화됐다고 판단해 리그 재개를 선언했는데, 다시 선수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리그 재개 예정일(16일)이 지켜지기 어려울 수도 있다.
글로벌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각) "독일 축구가 시즌 재개에 관해 딜레마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2.분데스리가(2부리그) 디나모 드레스덴의 선수 2명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 여파가 1, 2부 리그 전체로 확산될 위험성이 크다.
이에 앞서 독일축구연맹(DFL)은 분데스리가와 2.분데스리가에 대해 16일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일시 중단됐던 2019~2020시즌을 재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최근 2주 동안 세 번이나 분데스리가와 2.분데스리가의 총 36개 구단의 선수와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까지 전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검사 결과가 계속 좋지 않았다. 첫 번째 테스트에서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3명은 쾰른 소속이었고, 선수가 2명이었다. 이들을 격리한 이후 두 번째 테스트를 했는데, 이번에는 확진자가 없었다. 그러나 3회차 테스트에서 또 양성 확진자가 나왔다. 2부리그 드레스덴 선수 2명이었다. 이들은 무증상 확진자였다.
결국 DFL은 확진 선수 2명 뿐만 아니라 드레스덴 전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이는 곧 드레스덴이 16일 리그 재개 일정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원래 드레스덴은 26일에 하노버와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일단 DFL은 16일에 리그 재개는 강행할 듯 하다. 하지만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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