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개막 전 축구에 목마른 이들이 모인 곳은 랜선, 온라인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각 팀들은 팬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자 축구게임을 통해 랜선 개막전을 펼치고, 다양한 영상 컨텐츠를 제작해 소통했다. 이같은 흐름은 개막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은 텅빈 객석을 채우는 대신, 영상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남의 승부수는 '편파중계'였다.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전남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 창원축구센터의 분위기도 다른 구단과 다르지 않았다. 관중석은 군데군데 현수막으로 메워졌고, 팬들의 함성이 들려야 하는 공간은 응원가가 대신했다. 선수들이 내뿜는 에너지는 예년과 다르지 않았지만, 썰렁한 분위기는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온라인은 후끈했다. 경남은 일찌감치 연맹의 승인을 받아 편파중계를 계획했다. 이미 아프리카와 손을 잡고 자체 청백전을 중계했던 경남은 구단 전속 치어리더 루미너스와 함께 편파중계를 진행하며, 경기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경남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응원단장과 루미너스는 경기 전부터 활기찬 모습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화면을 통해 팬들과 응원전을 펼쳤다. 누적 유저수가 1300여명을 넘으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경남은 SNS를 통해 전달된 응원멘트를 전광판으로 송출하며 선수들의 선전을 이끌었다.
창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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