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내 연기? 10점 만점에 5.5점"
배우 정다빈이 11일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의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다빈은 "성인되고 첫 작품이라 어마어마하게 부담이 많았다. 지금은 '인간수업'이 내 필모에 들어갈수 있어서 좋고 뿌듯하다"고 웃었다.
이어 "10점 만점에 5.5점정도 주겠다. 4번을 보면서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1년 전 푹빠져서 열심히 연기는 했기 때문에 5.5점은 준다"고 박한 평가를 했다.
그는 아역시절 아이스크림 CF를 통해 '아이스크림소녀'라는 닉네임으로 관심을 모았다. 정다빈은 "그땐 정말 귀여웠다"고 농담하며 "그렇게라도 나를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다빈은 극중 전자담배를 많이 피우는 역할을 소화했다. 그는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처음 대본에는 연초담배를 피우는 것이었는데 감독님이 전자담배로 바꿔주셨다. 해가되지 않는 부분에서 맞춰줬다"고 웃으며 "건강이 안좋아지거나 중독이 되지 않았다. 주변 분들도 걱정을 많이해서 더 신경을 써주시고 알려주시더라"고 웃었다.
한편 지난달 29일 공개된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그동안 외면하고 싶었던 10대들의 어두운 내면과 범죄를 전면에 꺼내오며 희대의 문제작을 자처했다. 그 결과 최근 성착취 논란 등으로 문제가 됐던 'n번방 사건을 연상하게 한다는 반응과 더불어 '파격적'이라는 호평까지 받으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태다.
극중 정다빈이 연기한 서민희는 화려한 외모, 잘나가는 남친, 친구들의 관심 그 무엇도 포기할 수 없는 일진으로 돈 없인 지금의 자리도, 관심도 지킬 수 없다는 생각에 틀린 답을 선택하게 되는 인물이다. 아역 배우 출신인 정다빈은 이번 작품에서 파격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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