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프랑스 축구매거진 'SO FOOT'의 표지가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
'SO FOOT'은 14일 발행 예정인 잡지의 표지 모델로 축구계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폴 포그바(맨유)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즈만(바르셀로나) 등 4명을 선정했다. 하지만 플레이 사진을 배치한 평범한 표지와는 거리가 멀다. 이들은 선글라스와 흰 장갑을 착용한 채 각각 소속클럽의 셔츠와 엠블럼이 박힌 양복 정장을 입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유럽선수권대회, 프랑스 리그앙 트로피가 걸려있는 관을 어깨로 받들고 있다. 관 뚜껑에는 축구공 문양이 새겨져 있다. 포그바와 네이마르는 춤을 추는 듯한 액션을 취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관짝댄스(coffin Dance)'를 세계적으로 대유행시킨 아프리카 가나의 나나 오타프리자 상조회 직원들을 연상케 한다. 이들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감사인사를 표하면서, 동시에 "집에 있을래, 우리랑 춤출래?"라는 경고성 메시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서 '춤을 춘다'는 단순히 몸을 흔든다는 표현이 아니라 '관에 들어간다'로 해석할 수 있다.
'SO FOOT'의 메시지도 명확하다. "축구는 아직 죽지 않았다. 매거진의 이 페이지 위에서 춤을 추자." 안전 지침을 지키면서 축구(매거진)를 즐기자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SO FOOT' 트위터 팔로워들은 "10점 만점에 10점짜리 표지" "굉장하다" 등의 찬사 댓글을 달았다. 한 팬은 "다음표지도 기대된다"고 했다. 이 매체는 지금까지 다양한 컨셉의 표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잠시 감상해보자.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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