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제 무리뉴 감독의 맨유를 꺾은 것은 중요한 순간으로 남았다."
안토니오 콘테 인터밀란 감독의 회상이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2일(한국시각) '콘테 감독은 첼시 사령탑 시절 맨유전을 회상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을 상대로 승리한 것이 첼시 팬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지난 2015년 12월, 첼시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무리뉴 감독은 이듬해 여름 맨유 사령탑에 올랐다. 첼시는 무리뉴 감독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콘테 감독을 바라보는 첼시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첼시의 레전드' 존 테리 활용 때문이었다. 테리는 콘테 감독 부임 뒤 자리를 잃었다. 테리는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 출전에 그쳤다. 팬들은 콘테 감독의 선수 활용법에 물음표를 달았다. 그런 상황에서 콘테 감독의 첼시는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와 격돌했다. 결과는 첼시의 4대0 완승.
콘테 감독은 "테리와 같은 첼시 전설의 감독이 된 것은 내게 큰 영광이었다. 그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나를 많이 도와줬다. 그는 우리 팀에 매우 중요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나는 내 일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간다. 때로는 열정을 보여주고, 팬과 행복을 나누고 싶다. 나는 4대0으로 승리할 때 우리가 리그 우승을 위해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그 경기는 우리에게 자신감과 믿음을 줬다. 팬들과 환상적인 관계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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