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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브리핑]"KIA 거포 백용환, 오늘 선발포수 출격" 윌리엄스 감독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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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IA 타이거즈가 전날 역전승의 기세를 몰아 '거포' 백용환을 전진 배치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13일 한화 이글스 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선발 포수로 (한승택 대신)백용환이 나간다"고 밝혔다.

그는 백용환과 한승택의 활용에 대해서는 "투수에 따른 전담포수는 현재로선 아니다. 그보다 요즘 백용환의 타격감이 워낙 좋다. 홈런도 2개나 쳤다"면서 "시즌 초인 만큼 두 선수가 당분간 병행 출전한다. 체력도 안배하고 감각도 유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두 포수의 주전 경쟁을 염두한 것.

윌리엄스 감독은 전날 7이닝 1실점으로 쾌투한 애런 브룩스에 대해서는 "어제 좌타자가 많은 한화를 상대로 체인지업 제구가 아주 좋았다"며 칭찬했다. 인생투를 펼친 김민우의 한화 못지 않게 KIA 관계자들 역시 "브룩스가 이렇게 던져줬는데 꼭 잡아야했던 경기"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KIA 선발투수는 이민우다. 윌리엄스 감독은 "시즌 초긴 하지만 우리 선발투수들은 언제든 100개는 던질 수 있다"면서 "다만 상황에 따라 투수 교체를 고민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올시즌 다소 흔들리고 있는 문경찬에 대해서도 "전혀 문제 없다. 오늘도 출격 준비중"이라며 신뢰감을 표했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