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히어로즈 이승호가 조기 강판했다.
이승호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3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3이닝 만에 물러났다. 선발 3이닝 8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회초 선두 김상수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김동엽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김동엽을 1루 견제사로 잡아냈지만 이원석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2회에도 2사 후 김응민 박찬도 김상수 김동엽에게 연속 4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2실점 했다. 1점을 추격한 3회에도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3차례의 견제사가 없었다면 자칫 대량 실점을 할 뻔 했다.
키움 타선은 2회 1점에 이어 3회 3점을 뽑아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벤치는 3회까지 매 이닝 위기를 초래한 이승호를 김태훈으로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승호는 지난해 삼성전에 썩 좋은 기억이 없다. 딱 1경기에 나섰지만 2이닝 동안 홈런 포함, 5안타 5실점하며 크게 흔들린 바 있다. 그 찜찜했던 기억이 발목을 잡았다.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가운데 몰리는 공이 많았다. 속구 최고 시속이 144㎞까지 나왔지만 팔스윙을 자신 있게 가져가지 못하면서 볼끝의 위력이 반감됐다.
자신감의 결여가 난타로 이어졌다. 시즌 첫승도 다음으로 미뤘다. 아쉬운 결과였다.
고척=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통산 3경기 3⅔이닝 7안타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2.27에 달한다. 그나마 지금은 라인업에 없는 최영진(1타수1홈런), 구자욱(1타수1안타), 러프(2타수1안타) 등에게 약했다. 박해민(1타수1안타) 김상수(2타수1안타)가 이승호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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