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영혼수선공'의 괴짜 의사 신하균의 힐링 매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지난 13일 방영된 '영혼수선공' 3회에서 시준(신하균)은 우주(정소민)에게 치료를 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 영원(박예진)은 시준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종이를 먹는 이식증 환자를 치료하던 중 시준은 비정상적인 부자관계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환자의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잘나가는 형과 환자를 비교했고, 편애와 방치로 이어지면서 문제가 생겼던 것이다. 이로 인해 이식증과 말 더듬는 증상까지 생긴 환자를 시준은 두고 보지 않았다. 퇴원한 환자의 직장까지 찾아간 시준은 그의 속마음을 들여다 보았고, 환자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가면서까지 그를 돕기 위해 애썼다.
사실 시준이 이 환자에게 마음을 쏟았던 이유가 있었다. 환자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것. 한밤 중 급한 전화를 받고 나간 시준은 아버지 택경(최정우)이 속옷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발견했다. 택경과 함께 요양원으로 돌아간 시준은 택경이 매일 회진을 돌고 정신이 돌아올 때마다 뛰쳐나간다는 사실을 담당의로부터 들었다. 시준의 아버지는 치매환자였다.
병실로 돌아와 다시 기억을 잃은 택경은 시준을 새로 온 레지던트로 착각했다. 아들인 시준을 못 마땅해하는 기색을 내비치던 택경은 "그 놈은 나 반도 못 따라와. 왜냐, 그놈은 정신 나간 정신과 의사거든. 네가 내 아들 할래?"라고 모진 말을 뱉었고, 시준은 상처 받은 얼굴로 아버지를 쳐다봤다. 택경은 그런 시준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내 재산은 돈이 아냐. 이 두 손이지."라고 자랑스럽게 말했고 시준은 "저도 부러웠습니다."라고 씁쓸하게 읊조렸다. 결국 돌아가는 길에 시준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한편, 지선(주민경)의 소개로 새로운 작품에 캐스팅 된 우주는 지선이 자신의 가게에서의 무료 회식을 제안하고 부탁한 것을 알고 폭발했다. 마음을 다잡고 시준이 제안한 연극치료 알바를 하던 중 자신을 인형취급하는 엄마에게 복수하기 위해 음식을 거부하는 환자에게 "평생 그걸 갈구하며 사는 사람도 있다구! 그러니까 인생 똑바로 살아!"라며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착잡해진 우주는 어릴 때 자신을 파양한 양부모의 치킨 가게를 찾아갔지만 냉랭한 반응에 결국 다시 가게를 나섰다. 결국 시준을 찾아간 우주는 자신을 치료해달라고 부탁했다.
시준과 우주의 본격적인 치료가 시작된 가운데 흥미를 더해가는 힐링 매직 드라마 '영혼수선공'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 KBS에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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